IFA서 신제품 공개
공개 행사서 삼성 언급하며
두께·무게 우위 강조
아이폰14프로맥스도 언급
노이즈 마케팅+폴더블폰 기류 환승 전략 해석
콘셉트 아웃폴딩폰도 공개
공개 행사서 삼성 언급하며
두께·무게 우위 강조
아이폰14프로맥스도 언급
노이즈 마케팅+폴더블폰 기류 환승 전략 해석
콘셉트 아웃폴딩폰도 공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IFA 2023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닮은꼴인 '매직V2'를 공개했다. 매직V2는 갤럭시Z폴드와 같은 인폴딩 폴더블폰이다.
조지 자오 CEO는 연설에서 '삼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매직V2가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얇고 가볍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너 매직V2는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었을 시) 두께는 9.9㎜에 불과하다"며 "삼성 갤럭시(Z폴드5)의 두께는 13.4㎜다. 아너의 매직V2보다 거의 40% 더 두껍다"고 설명했다.
조지 자오 CEO는 "매직V2의 무게는 231g에 불과하다"면서도 "아이폰14프로맥스는 240g, 갤럭시S23울트라는 233g이다"고 비교했다.
중국 스마트폰 사업자들은 종종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 또는 애플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자신들의 제품의 사양을 내세운 바 있다. 자신들이 후발 주자인 만큼 '스마트폰 톱2'를 언급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경쟁사 제품을 언급하는 등 이슈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다. 다만 이날처럼 삼성과 애플 브랜드뿐 아니라 특정 제품을 콕 집어 사양까지 직접적으로 언급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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