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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데이터 역량 강화"...국민은행,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 열어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3 13:34

수정 2023.09.03 13:34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부동산금융 리딩뱅크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센터 개설은 그동안 별도 운영하던 시세 조사와 자동가격추정모델(AVM) 개발 및 운영, 주택통계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지수 업무 조직을 통합해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오랫동안 부동산 시세 및 통계 조사를 담당한 내부 전문가를 비롯해 데이터분석, DB운영, AI모델링, 시장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센터를 조직했다. 특히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총괄하는 이종아 센터장(부동산학 박사)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부동산 시장 분석 및 부동산금융 분야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02년 KB시세를 개발·운영한 실무 경험까지 갖춘 부동산 전문가다.

앞서 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인 1986년부터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부동산 시세와 통계를 생산해왔고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수인 'KB부동산 투자지수'도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신 데이터 기술도 도입하고 있어 지난 36년간 축적한 부동산 통계 관련 노하우에 부동산 빅데이터 및 AI 모델링 기법을 접목한 'KB 아파트 AVM'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은행은 이번 센터 개설과 함께 KB부동산 시세 및 통계 등 기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신규 데이터 발굴 및 기술 적용을 통해 데이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아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장은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쉽게 객관적인 부동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프롭테크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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