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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당한 학생들 연락해" 중고거래 앱에 ‘해결사’ 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4 06:49

수정 2023.09.04 06:49

중고거래 플랫폼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와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와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와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앱에 새로운 업종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중고거래 앱에 글을 올린 A씨는 “학교폭력 피해자 도와드립니다”라며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여러분 편하게 연락 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도와드리고, 익명 상담 가능하다”며 “보복 당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 편하게 연락 달라.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가격이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가족이라고 하면서 전신 문신한 남자가 같이 등하교하며 겁주는 서비스인가”, “저 나이 땐 말로 타이르는 게 불가능해서 보여주기식이 통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괜히 일 커지면 피해자만 피본다” “겁먹은 학생들이 불법적인 일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 등 우려 섞인 의견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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