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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청년 자립위한 직업훈련학교… 졸업생 취·창업률 100%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4 18:13

수정 2023.09.04 18:13

해외서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사회공헌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위해서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고 있고,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에어컨 기증과 환경 운동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대표적이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전체 신입생 중 50%에 해당하는 인원은 참전용사 후손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이 우선 배정된다.
LG전자는 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제7회 졸업생을 포함해 개교 이래 450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를 자랑한다. 졸업한 학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 외에도 다양한 IT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이어 지난 2021년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 훈련학교를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센속·뽀센쩨이, 바탐방 등 3곳에서 전자·전기·ICT학과 LG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직업훈련학교 외에도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법인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일반형 제품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나이지리아는 무더운 기후로 에어컨 수요가 높은 반면, 전력 공릅률은 60%에 그쳐 고효율 제품의 인기가 높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최근 현지의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 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운동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함께 하는 차원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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