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동신대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479명(정원내 1359명·정원외 120명)을 선발한다.
동신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2024학년도 일반학과 신입생에게 첫 학기 전액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신입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충원 합격자들에게도 같은 장학금을 주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9개 학과, 1,479명 모집
동신대는 정원내 1359명의 경우 △일반 전형 △지역학생 전형 △지역학생기회균형 전형 △성인학습자 전형 △실기 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나눠 모집한다.
일반 전형은 군사학과(학생부 70%+면접 30%)를 제외한 모든 모집 학과가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 선발하는 지역학생 전형은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합쳐 평가한다. 단,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실기 전형은 학생부 20%와 실기 면접 80%,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 10%에 대회 실적 90%를 합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성인학습자 전형에는 만 30세 이상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성적 100%로 평가한다.
정원외 120명은 △성인학습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특성화고졸업자 전형은 모두 100% 학생부 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학교 홈페이지와 원서접수 대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면접과 실기 평가는 오는 10월 24일 진행하고, 합격자는 11월 6일 이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는 12월 1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학과 신입생 1,151명 입학 등록금 면제
동신대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일반학과 합격자들에게 우수인재장학금으로 입학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39개 학과 중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36개 학과의 수시 합격자들은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수시 모집 인원 기준 최대 1151명의 신입생이 이 같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일반학과 신입생들은 또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 따라 추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의 평균 등급이 4.25 이내일 경우 4학기 등록금 전액, 3.75 이내는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수능우수장학금으로 받는다.
학생부 반영 과목 성적 평균이 1.00등급인 신입생에게는 2학기 등록금 전액을 학생부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수시 최초 합격자와 충원 합격자에게는 우수인재장학금 100만원과 수능 성적에 따른 입학우수장학금을 지급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4개 영역 평균 등급 3.25 이내 합격자에게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을, 3.00 이내는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입학우수장학금으로 준다. 3.50~4.75 등급 이내 합격자는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의 30~70%를 장학금으로 받는다.
물리치료학과는 3.75 등급 이내 2학기 등록금 전액, 4.00 이내 입학 첫 학기 등록금 전액, 4.25~4.75 이내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의 30~70%를 입학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한의예과는 1.00등급에 한해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준다.
■컴퓨터학과·응급구조학과·국제한국어학과 신설
동신대는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고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학과, 응급구조학과, 국제한국어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컴퓨터학과는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계 관리(CRM) 업체이자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협약을 맺고 국내 유일의 세일즈포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재학생들에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클라우드 CRM 도입사례 체험, 현지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응급구조학과는 전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4년제 학부 교육체제를 갖췄다. 지도교수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분야를 설정하고 보건복지부의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은 물론 미국심장협회, 대한심폐소생협회의 기본소생술, 전문심장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아전문소생술 등 진로 분야별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국제한국어학과는 졸업하는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학교, 교육기관 등에서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를 가르치는 한국어 전문교사가 될 수 있다.
■평생교육학부, 성인학습자 4년 전액 장학금
동신대는 만 30세 이상 지역 사회 성인학습자들의 평생 교육 욕구에 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평생교육학부를 개설하고 4개 학과(에너지리사이클링학과, 헬스케어복지학과, K-남도문화학과, 한국어교원학과)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비, 지자체 매칭, 교비, 국가장학금 등을 활용해 모든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졸업 이수 학점은 100학점으로 일반학과에 비해 낮으며 다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 인정제, 학점당 등록금제, 조기졸업, 수강신청 학점 조정, 온라인강 좌 확대 등 유연한 학사제도가 특징이다.
에너지리사이클링학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능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올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 10명을 뽑는다.
헬스케어복지학과는 고령친화형사회복지전공, 재활퍼스널트레이닝전공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사 2급, ACSM퍼스널트레이너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 30명(정원내 20명, 정원외 10명)을 선발한다.
K-남도문화학과는 K-남도문화관광전공, 마한백제·영산강역사유적전공을 운영하며 올해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 20명(정원내 10명, 정원외 10명)을 모집한다.
한국어교원학과의 경우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국어학부터 언어와 문화, 문법, 전통문화, 다문화를 이해하는 한국어교원을 양성한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 40명(정원내 20명, 정원외 20명)을 선발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대학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배움과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깨닫고, 졸업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좋은 직업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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