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칠곡 소재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2023 iMBank 오픈'을 개최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지난해까지 'DGB금융그룹 오픈'으로 진행된 대회 명칭을 올해부터 'iMBank 오픈'으로 변경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한 본 대회는 지난해 PGA를 연상케 하는 갤러리 군중을 보여줬고, 시청률 또한 KPGA Top 5를 기록하는 등 지역을 넘어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iMBank 오픈'은 친환경 골프대회로 진행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입장권 50% 할인 및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의 탄소 배출량과 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대회 종료 후 기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 생수통 수거함 설치 및 친환경 부스 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갤러리와 함께 친환경 대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한 조우영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이 출전하는데, 올해 또 다른 우승을 하게 되면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김경태 기록에 17년 만에 도전하게 된다. 올해 유일한 2승을 거둔 고군택(대보건설),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DB손해보험)과 김비오(호반건설)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 출신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전국구 스타 서요섭(DB손해보험) 외에도 지난해 첫 우승을 기록한 신상훈(BC카드)과 전년도 선수회 대표 권성열(BRIC) 등에도 많은 갤러리가 관심을 보인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매년 다양한 상품과 새로운 시도로 KPGA 코리안 투어를 이끌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친환경 골프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탄소중립(Net-Zero)을 위한 그룹의 ESG 비전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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