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상작 30점 선정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의 최종 수상작 30점을 6일 발표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에는 ‘쌀꽃 생막걸리 키트’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찾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은 1998년 처음 개최됐다. 이후 24년간 우수하고 매력적인 기념품 2000여개를 발굴 및 육성해왔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손쉽게 구매 가능한 저가 상품부터 한국의 멋과 장인의 진수를 담은 고급 상품까지 관광기념품의 폭을 확대하고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특별상인 프리미엄 제품상(3점)을 신설하고, 입선(13점)을 추가해 총 30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쌀꽃 생막걸리 키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키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전통주를 통해 K-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과 항공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성 등을 갖췄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프리미엄 분야에서는 △거창 유기의 수공예 기술과 특산품을 접목해 만든 유기그릇 ‘황금사과’ △전통 도자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소별찌 잔모음’ △가야금의 소리통 원리와 훈민정음의 자모 형상을 접목해 제작한 무전력 친환경 나무 스피커 ‘올림스피커’ 등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양의 양초 문화를 한옥과 결합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국무총리상) △지역적 특색을 입체적으로 담은 ‘금속 입체 마그넷’(문체부장관상), △명상·요가 등 치유라는 트렌드를 관광기념품으로 녹인 ‘코리안 싱잉볼’(관광공사사장상) 등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문체부는 수상작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컨설팅, 민간기업과의 협업, 크라우드 펀딩,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 기회 제공 등 투자부터 유통, 홍보까지 지원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24~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역대 공모전 수상작 및 전국 각지의 우수하고 유명한 관광기념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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