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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방송점수 ‘빵점’ 준 뮤직뱅크..방심위 “문제없음” 결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08:25

수정 2023.09.06 08:25

임영웅 0점 논란 빚은 당시 방송. 사진=KBS 유튜브
임영웅 0점 논란 빚은 당시 방송. 사진=KBS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가수 임영웅의 방송횟수 점수 조작 의혹을 받은 KBS 2TV ‘뮤직뱅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5일 회의를 열고 뮤직뱅크의 지난해 5월13일 방송분에 대해 위원 3명의 만장일치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뮤직뱅크’ 해당 방송에서는 임영웅과 걸그룹 르세라핌이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이날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음반점수는 5885점, 디지털 음원점수는 1148점으로 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방송횟수 점수에서 ‘피어리스’가 5348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0점으로 집계됐고 결국 임영웅은 1위 트로피를 ‘르세라핌’에게 내줬다.


이를 두고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이 방송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은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점수 집계 기간에 KBS 라디오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나온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KBS는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면서 “라디오 방송 점수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7개 방송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며 국민신문고와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에서도 수사에 착수했으나 지난 7월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의혹을 벗었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고 KBS에서도 해명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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