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초청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고(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된다.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감독 정윤석)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그동안 ‘페르소나:설리’로 알려졌던 이 작품이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소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 2019년 아이유를 주인공으로 네 명의 감독이 각자 바라보는 아이유의 페르소나를 담은 단편 옴니버스물을 내놓았다. 이후 두 번째 시리즈로, 다섯 감독이 설리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 영화 5편을 묶어 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설리가 사망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故윤정희, 故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는 특별상영을 실시한다. 올해 세상을 떠난 윤정희 배우를 기리기 위해 그의 대표작 ‘안개’(1967)와 ‘시’(2010)를 특별상영한다. 특히 ‘시’의 특별상영은 이창동 감독의 스페셜토크와 함께 이뤄진다.
올해 유명을 달리한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 장면을 흑백의 아름다운 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도 특별상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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