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심혈관질환 있는 투석환자, ‘스타틴’ 복용 사망 예방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15:04

수정 2023.09.06 15:04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투석환자에서 스타틴 계열의 약제사용이 1년 사망률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팀은 투석하는 죽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타틴 약제의 치료 경향과 결과, 스타틴 복용이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데 쓰이는 치료제를 총칭하는 것으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에 주로 처방된다.

가톨릭의대 내과연구재단 신진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이차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스타틴 약제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약물처방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중등도 강도를 가지는 스타틴을 처방받고 있고 고강도 혹은 에제티미브 복합·스타틴 처방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투석 환자에게 스타틴 약제를 사용했을 때 1년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대원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 2건은 투석하는 죽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타틴 약제 사용의 중요성과 현재 국내 사용 트렌드에 관한 빅데이터 연구로 일차예방이 아닌 이차예방 측면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대원 교수,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 대전성모병원 제공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대원 교수,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 대전성모병원 제공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