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추락사 현장에 있던 일행 가운데 일부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클럽 한 곳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클럽은 추락사한 A 경장과 함께 있었던 일행이 사건 당일 다녀온 곳이다. 이들은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클럽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A 경장이 단순히 마약을 투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구매했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 경장은 모임 참석 전 자신의 휴대전화로 마약류를 검색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변사자가 마약류를 준비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구체적인 구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휴대폰 포렌식 내용을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변사자의 마약류 투약 및 매매여부 등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A 경장과 함께 있었던 일행 15명이 마약을 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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