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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휠체어펜싱 월드컵·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성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7 10:14

수정 2023.09.07 10:14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휠체어펜싱 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월드 어빌리티스포츠(World Abilitysport)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권위 있는 국제 휠체어펜싱 대회로 국내에서는 부산이 최초로 유치했다.

▲지난 5일까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휠체어펜싱 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휠체어펜싱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5일까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휠체어펜싱 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휠체어펜싱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27개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 300명, 국제심판 22명, 운영요원 30명, 서포터즈 20명 등 총 372여명이 참가해 명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2023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및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 포인트를 당당히 따냈다.

한국 선수 첫 메달은 청소년 에뻬통합종목 권효경(홍성군) 선수의 금메달이었다.
이어 월드컵 에뻬B 종목에서 조은혜 선수(SK에코플랜트)가 은메달 1개, 월드컵 플러레B 종목에서 조예진 선수(코오롱FnC)가 동메달 1개를 각각 따냈다.

부족한 훈련환경 속에서도 이들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패럴림픽 한국 선수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을 찾은 외국 선수단들은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코모도호텔에서 투숙 및 경기를 함께하며 이동 동선을 줄인 점과 호텔 내부 이동 시 사전에 배치된 서포터즈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 등 장애인을 배려한 대회 운영방식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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