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하남시 만화·웹툰 진흥 조례 제정안'이 하남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박진희 부의장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만화·웹툰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하남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만화’,‘웹툰’.‘만화산업에 대한 정의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 내용 ▲협력 체제 구축 등이다.
특히, 만화·웹툰 진흥을 위해 만화·웹툰의 ▲창작 및 창업지원 ▲관련 기관·단체의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모전 및 전시회의 개최 등 육성에 대한 실질적 내용이 담겼다.
박 부의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제작이 잇따르고 있다"며 "만화와 웹툰 산업은 이미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도시 하남시는 만화·웹툰 활성화 정책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할 '컬쳐노믹스(culturenomics) 하남'을 지향해야 하며, 만화·웹툰 등의 문화 산업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산업이 융합하여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남시는 만화·웹툰과 관련해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K-스타월드를 통한 만화·웹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의 경우, 미래의 먹거리인 만화·웹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훙원 공모를 통해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있다"며, "조례를 통해 근거가 마련되면 애니고와 소통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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