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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친환경·스마트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7 13:00

수정 2023.09.07 13:00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김영현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김영현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같은 고부가가치 미래선박의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국표원은 7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표원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 중소조선연구원(RIMS)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선박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시장 확보를 위해 국제 표준화 대응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한 규정과 선박 운항 시 안전보장을 위한 자율운항 선박 규정을 개발 중이다.
IMO는 규정을 이행하는 수단으로 국제표준(ISO)을 인용하고 있다.

이에 국표원은 포럼 창립을 통해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의 일환으로 선박용 의장 및 갑판 기계 기술분과위원회(ISO/TC 8/SC 4) 총회를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작업자 안전과 직결되는 비계설치 지침 등 국제표준 2종을 국내에서 제안했고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변화하고 있는 조선·해양 관련 국제규정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 미래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고부가 미래 선박 국제표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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