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빵·과자 '밀' 대신 '가루쌀'로 농가도 돕고 아이 건강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7 17:17

수정 2023.09.07 17:17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6일 나주혁신도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우리 가루쌀로 만든 간식을 제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6일 나주혁신도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우리 가루쌀로 만든 간식을 제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가루쌀 신규개발 제품 홍보와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일 나주혁신도시 직장 어린이집과 함께 가루쌀로 만든 유아간식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줄 건강하고 좋은 간식거리를 늘 고민하는 부모와 어린이집 교직원들에게 수입 밀가루가 많이 사용된 빵·과자 대신 국산 가루쌀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빵·과자를 소개해 간식거리 고민을 덜어주자는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별도의 과정없이 제분하면 바로 밀가루처럼 사용 가능한 신품종 쌀이다. aT는 나주혁신도시 직장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원아 가정 등 1800여 명에게 밀가루 없이 가루쌀 100%로 만든 마들렌과 휘낭시에, 쌀칩을 간식으로 제공했다. 또 가루쌀의 우수성을 담은 소개자료도 함께 배포해 향후 시중에서도 가루쌀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데 힘썼다.
또한 11일까지 ‘가루쌀 소비의향 설문조사’를 병행해 향후 제품 개선과 신규 개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간혹 밀가루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간식이 나올 때면 고민이 됐었는데, 이번에 접해본 가루쌀 간식은 밀가루 알레르기 걱정 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공사 김진섭 식량자급관리단장은 “공사는 시중에서 아직 생소한 가루쌀 제품을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지속적인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홍보를 전개 중”이라며 “현재 추진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앞으로 더 많은 가루쌀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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