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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기념관, 메타버스로 관람과 체험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7 17:10

수정 2023.09.07 17:10

동시간대 접속한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도
스마트 외솔기념관 외솔누리 메타버스 화면. 울산 중구 제공
스마트 외솔기념관 외솔누리 메타버스 화면.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인터넷을 통해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는 스마트 외솔기념관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

7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스마트 공립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됐다.

스마트 외솔기념관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능형 관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외솔누리, 외솔탐험대, 외솔자료, 온라인 교육, 도슨트 자료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솔누리는 박물관 메타버스 체험 시스템으로 가상 세계 속 외솔기념관과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시간대 접속한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한글 자음 찾기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외솔탐험대는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는 증강현실(AR) 체험 시스템이다.

외솔 생가와 울산경상좌도병영성 등 스마트 기기 위치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방문하면 해당 문화유산 관련 퀴즈를 풀고 활동지를 작성할 수 있다.


외솔기념관을 직접 방문하면 무인 안내기를 이용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으며 사진기록 남기기 체험, 우리말 맞추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손쉽게 외솔기념관 자료를 살펴보고 상호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외솔기념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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