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트페어 VIP' 파티
정용진 부회장도 한자리에
정용진 부회장도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지난 6일 개막한 국내 미술계 최대 행사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 참석, 직접 손님맞이를 했다. 7년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괄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청담’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신세계백화점 VIP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신세계×프리즈 VIP 파티’가 열렸다.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대표 관계자, 기업인, 방송인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는 손영식 신세계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명품 브랜드 담당 임원들도 참석했다. 자리에 함께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편이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일 기준 81만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신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른바 '해산물 먹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일 해산물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는 "가을은 전어다"라며 전어회, "초밥 먹기 딱 좋은 날씨다"라며 초밥, "오늘도 해산물"이라며 각종 해산물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논란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한편 분더샵청담 지하 1층에는 현재 신세계갤러리가 마련돼 있으며, 프리즈 서울 행사의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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