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배우 렌(REN, 최민기)이 첫 정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렌은 지난 7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김용)에서 가족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시골 청년 오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방송 이후 렌은 8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로 처음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우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 렌 많이 사랑해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렌은 순박한 모습 뒤로 비밀을 간직한 오진우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초반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렌은 가족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는 위기, 끝내 억울한 죽음을 맞기까지 극적인 상황 속 성숙한 내면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렌은 첫 정극 작품으로 장르물을 선택, 다채로운 얼굴과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주변 인물과의 촘촘한 관계성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 렌은 극 전반에 없어선 안 될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제이미', '헤드윅', '번지점프를 하다', '삼총사'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렌은 국내 드라마 데뷔작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한편, 렌은 올해 6월 솔로 데뷔 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Ready to Move)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SBS미디어넷 예능 '스타맛세권 먹어보쇼'에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오는 16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3 렌 팬 콘서트 '랑데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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