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 없다" 난동 부리다 경찰한테도 주먹질
7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에게 주먹까지!! 식당을 뒤흔든 난동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조용했던 한 식당에 한 남성이 소리를 치며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해당 남성은 ‘음식 맛이 없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이에 112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이 해당 남성을 저지하러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해당 남성과 대치하며 “제가 분명히 설명드렸다. 여기 손님이 이렇게 식사를 하고 계신데 여기서 시끄럽게 하고 그러면 업무방해가 된다”며 “여기 일하는 영업장”이라고 지적한다.
경찰이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해당 남성이 자리를 뜨지 않자 경찰은 “자꾸 안 나가시기 때문에 (데리고 나가겠다)”며 “경찰관이 물리력으로 모시고 가겠다”며 해당 남성을 끌고 바깥으로 나가려고 시도한다.
격렬히 저항하다 현행범으로 체포
그러나 해당 남성은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경찰관 때리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해당 남성은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후 넘어졌고,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제압했다.
경찰은 “남성은 급기야 업무방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였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저항하였으나 결국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었다”며 “국민을 위협하는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누리꾼 "저럴 땐 과잉진압해도 정당방위"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을 응원하며 해당 남성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다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에게는 공권력을 더 줘야한다”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경찰분들 고생이 많으시다” “저런 경우에는 과잉진압해도 정당방위가 성립되어야 한다” “폭력범은 바로 수갑 채워야 한다” “법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저랬겠느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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