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유니언호는 페루 해군 장교가 될 해사 생도의 훈련을 주목적으로 항해하며 페루의 이동대사관의 역할도 겸임하고 있다. 현재 세계 항해 일정 중이며 10개월간 페루의 협력국과 우호국의 주요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진 BAP유니언호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주한페루대사관에 따르면 BAP유니언호는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군함 개방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함 내부에서 진행하는 페루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동박물관인 ‘페루의 집(Casa Perú)’ 관람과 페루의 식문화 체험 등이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BAP유니언호는 9일 오후 8시부터 9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되는 시간에 맞춰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하기 위해 광안리 일대를 지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남미 지역은 대한민국과 오랜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지역으로 페루는 그 핵심 국가 중 하나다”라면서 “페루의 해군 훈련함 BAP유니언호의 부산 정박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 부산과 페루의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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