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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아프고, 힘든 곳이라면 달려가는 '국소협 봉사단'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8 11:46

수정 2023.09.08 13:39

[파이낸셜뉴스]
국민이 아프고, 힘든 곳이라면 달려가는 '국소협 봉사단'


여야 각 정당 보좌진을 비롯해 학계, 재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자발적 봉사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정치권이 각종 쟁점으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과 대비해 사회공헌을 위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이들 단체의 존재감 자체가 돋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8일 국회 소관기업·기업협의회 봉사단(이하 국소협 봉사단·회장 황병덕)에 따르면, 집중 호우를 비롯해 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등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달 자발적으로 '국소협'이 결성됐다.

국소협에는 각 기관과 기업을 대표해 대외협력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들과 기업인, 학계 인사 등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해 있다. 현재까지 회원은 총 130명이며 기관별로는 국가기관(11명), 공공기관(50명), 기업측 인사(50명)., 협회 등 기타(10명)로 구성돼 있다.

고문단에는 김광용 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장, 김영수 북한연구소장,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 등 저명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소협은 폭우 등 국가적 재난재해 발생시 현지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연말, 연초 기부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정기부금 단체로 전환을 시도하는 등 사회공헌 기관으로의 역할도 모색중이다.


황병덕 국소협 회장은 "봉사에는 이념도 정치도 없다는 신념아래 힘든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모인 자발적 봉사단체"라며 "국민이 아프고, 서럽고, 추워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사단 실무를 총괄하는 소방청 소속의 우종군 단장은 "국소협 봉사단은 힘든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자라는 신념으로 모인 자발적 단체로 향후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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