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선발 투수감 황준서 선택 가능성 높아
두산, 즉시전력감 특급 마무리 김택연 외 대안 없어
롯데, 고교 최고의 이도류 전미르 낙점
삼성, 장고 끝 대표팀 최고 완성도 육선엽 선택
NC, 작년까지 최대어였던 돌직구 김휘건 가장 좋은 선택
두산, 즉시전력감 특급 마무리 김택연 외 대안 없어
롯데, 고교 최고의 이도류 전미르 낙점
삼성, 장고 끝 대표팀 최고 완성도 육선엽 선택
NC, 작년까지 최대어였던 돌직구 김휘건 가장 좋은 선택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신인드래프트는 살아있는 생물같다. 한 팀의 선택이 바뀌면 전체가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예상이 매우 쉽지 않다.
따라서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드래프트 6일을 남겨둔 현재까지는 신인드래프트 빅5가 굉장히 정석대로 가는 분위기다. 이미 본지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순서대로 갈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농후하다.
황준서, 김택연은 부동의 1~2순위다. 바뀔 여지가 없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선발은 황준서, 구원은 김택연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한화는 왼손 투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황준서는 내년에 용병 산체스와 더불어서 왼손 선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라는 평가다. 다만, 스테미너가 다소 약한 점은 프로에 와서 보완해야할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택연은 내년 시즌 곧바로 홍건희, 정철원, 김명신 등과 함께 뒤를 받쳐주는 구원 투수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 시점의 예상이다. 현재 구위만 보면 대표팀 내에서 부동의 NO.1이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이 가장 내세울만한 선수도 단연 김택연이다. 김택연은 엄청난 탈삼진 능력으로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본지에서 지난 기사로 여러 차례 밝힌 대로 3순위 롯데와 4순위 삼성은 전미르와 육선엽을 나눠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전미르와 육선엽은 이미 청소년 대표팀에 가기전부터 롯데의 관심을 받아왔다. 롯데의 최종 지명후보가 전미르와 육선엽이었다.
그리고 롯데는 이도류의 가능성, 전국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전미르를 점찍었다. 경기를 지배하는 싸움닭 기질과 좋은 피지컬, 그리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육선엽과 김휘건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종 선택은 육선엽일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졌다. 육선엽은 현재 대표팀에서도 컨디션이 가장 좋다. 투수로서의 완성도는 김택연 다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컨 피치인 커브의 완성도가 좋은데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삼성도 양일환 스카우트, 류동효 스카우트 등 여러 관계자가 직접 청소년대표팀 불펜피칭장에 와서 육선엽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갔다. 청소년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것이 가장 육선엽을 선택하게 된 계기다.
무엇보다 지난 여르부터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며 투구 폼이 안정된 것이 크다. 밸런스나 제구력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다. 현시점 완성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자연스럽게 5순위 NC는 김휘건이 유력하다.
김휘건은 현재 구위 자체만 보면 가장 좋은 선수다. 힘도 좋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은 선수 중에는 김휘건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NC 또한 삼성과 입장이 같다. 육선엽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육선엽이 삼성에서 나간 이상 김휘건, 조대현, 원상현 등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김휘건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NC는 휘문고에서 최근 김휘건의 불펜피칭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그밖에 기타 여러 가지 김휘건을 둘러싼 부가적인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할 정도로 김휘건에 대해서 세밀한 관찰을 시행했다. KIA가 만약에 내려온다면 가장 원하는 선수도 현 시점에서는 김휘건이다.
신인드래프트는 이제 각 팀 별로 최종 회의에 접어 들어간 상태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계속된 변동과 변동 속에 빅5까지는 오히려 가장 정석적인 순서대로 픽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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