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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중국에 당당한 尹외교, G8도약에 든든한 보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8 14:48

수정 2023.09.08 14:48

尹, 中 총리 회담에서 "북핵 관련 책임과 역할 다해달라" 김기현 "주권국 대한민국 외교는 분명하고 당당해야..사대주의는 실익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9.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9.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나가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활동은 향후 대한민국의 G8으로의 도약에 든든한 보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당연하고 상식적인 우리 대통령의 발언이 새삼 신선한 '당당함'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민주당 정권의 유약하고 종속적인 외교 때문에 갈증이 깊어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7일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윤 대통령의 당부를 언급,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주권국 대한민국의 외교는 바로 이렇게 분명하고 당당해야 한다"며 "상대가 강대국 중국이더라도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는 자세, 이것이 대내외적으로 존중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항구적 평화는 대규모 살상 무기로 위협을 일삼는 적국의 눈치나 보며 가짜평화를 구걸하는 운동권식 이론이나 종속외교가 아니라, 인류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굳건한 힘을 바탕으로 마땅히 요구할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주권외교를 통해 확보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혼밥 외교, 굴종적 사대주의 외교, 일개 대사의 일방적 훈시에 무릎 모으고 다소곳이 듣는 치욕적 자세 등 그간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외교는 결과적으로 실익도, 성과도 없이 우리 국민의 자존심만 훼손해왔음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국민의힘은 더욱 당당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건설해 나가도록 더 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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