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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LNG 수출국 호주서 파업…천연가스 가격상승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8 19:50

수정 2023.09.08 19:50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동자 파업..14일까지 이어질 듯

[파이낸셜뉴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호주의 일부 생산시설에서 파업이 일어나면서다.

A general view of Chevron's Wheatstone LNG facility in Pilbara coast, Western Australia, as seen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September 8, 2023. Chevron/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NO RESALES. NO ARCHIVES
A general view of Chevron's Wheatstone LNG facility in Pilbara coast, Western Australia, as seen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September 8, 2023. Chevron/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NO RESALES. NO ARCHIVES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대기업인 셰브론이 호주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동자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임금·고용안정·초과근무·인사이동 규정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셰브론은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로 노조가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의 조건을 요구했다는 점을 들었다.

휘트스톤과 고르곤 두 플랜트 시설 노조 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사측에 탓을 돌리면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지면 셧다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 측은 14일까지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뒤이어 2주 동안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호주의 LNG 플랜트 파업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국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업에 돌입한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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