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하하가 2000년대 초반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출연 당시 모습이 공개되자 당황했다.
9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놀뭐대행 주식회사'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데이트 코스를 대행으로 짜게 된 '놀면 뭐하니' 멤버들. 하하는 "남산으로 가야 한다, 서울 와서 끝장을 내려는 거 아니냐"라며 "노래방 가면 '키갈' 아니냐"고 말했고, 이이경은 "그래서 애가 그렇게 많은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우재형이 '연애의 참견' MC이고, 내가 '나는 솔로' MC 아니냐"라고 했고, 주우재는 "오늘은 그래서 감독만 하겠다, 사실 전문가들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나 얘들이랑 말을 못하겠다 내가 '장미의 전쟁' 출신 아니냐"며 "'천생연분'의 대항마 아니었냐, 내가 거기서 날렸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유재석이 "0표 받은 거 아니냐"고 묻자, 하하는 "형, 나 장난 아니었다"라며 "내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자랑했고, 유재석은 "만만하니까 그랬지"라고 대꾸했다. 또한 하하는 "그때 나 말 안 했다"라며 "되게 수줍음 많은 캐릭터였다"라고 회상하기도.
이때 제작진이 하하가 출연했던 '장미의 전쟁' 방송분을 공개했다. 하하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미안하다, 미안해", "(아들) 드림아 미안하다"라며 소리쳤다.
하하는 거듭 "진짜 돌아버리겠다, 그만해라"라며 "진짜 미안하다, 이정도만 해라" 며 주먹을 꽉 쥔 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형, 저때 거의 강동원 선배님인데?"라고 했고, 하하는 "몰아가지 말라고"라며 "이걸 받아야 하는데 너무 창피하니까, 미치겠다"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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