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커넥트웨이브, 업스테이지와 '프라이빗 LLM'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1 09:21

수정 2023.09.11 09:21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열린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식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제공.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열린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식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가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이하 프라이빗 LLM)'인 '다나와GPT(가칭)' 구축에 나선다.

11일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위치한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업스테이지와 커넥트웨이브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업스테이지는 프라이빗 LLM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업스테이지가 자체적으로 만든 생성 AI 모델은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총 72.3점을 획득했다. 이는 '챗GPT 3.5' 성능을 뛰어넘는 점수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프라이빗 LLM은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파운데이션 LLM'과 달리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한다. 이를 통해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여기에 파운데이션 LLM보다 경량화한 모델로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현상' 부작용도 없다.

커넥트웨이브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다나와', '에누리'에 업스테이지 프라이빗 LLM 모델을 적용하고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다나와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고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쇼핑몰 솔루션인 '메이크샵' 역시 프라이빗 LLM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건수 대표는 "업스테이지와 함께 자체 프라이빗 LLM를 구축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 또 하나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길 것"이라며 "프라이빗 LLM이 주도할 이커머스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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