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11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4%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 22만9000원까지 오르며 또 한 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을 보면 무려 627.27%다.
시가총액도 훌쩍 뛰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4조 3796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말 18위에서 무려 12계단 올랐다.
삼성전자와 두산로보틱스의 협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사들였다. 또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 계약도 맺었다. 지난 8월 31일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봇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다. 오는 10월 두산보로틱스는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한화도 오는 10월 협동로봇 기업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로봇주로 꼽히는 HD현대(7.26%), 뉴로메카(7.98%), 에스비비테크(7.93%) 등도 강세를 보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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