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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도시' 고창에서 신규 고인돌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1 14:24

수정 2023.09.11 14:24

전북 고창군이 발굴조사 중인 고인돌 유적 터.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발굴조사 중인 고인돌 유적 터.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세계유산 전북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시굴조사 중간결과, 신규 고인돌 5기와 고인돌 하부로 추정되는 석곽 2기 등 다수의 유구가 확인됐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전북도 지원을 받아서 지난해부터 고인돌이 집중 분포된 범위에 대해 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조사면적 12만6000㎡ 중 5곳(6만5000㎡)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유적지 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기존 고인돌 171기와 별개로 신규 고인돌 5기, 석곽 2기, 석실 1기, 석렬 10기, 구상유구 10기, 수혈 13기, 소성유구 2기, 토광묘 1기, 배수로 1기 등 다수의 유구가 추가 확인됐다.


특히 신규 발견된 고인돌 3기가 동일선상에 있어서 새로운 고인돌열(列)이 발견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발견된 석곽이 기존 고인돌과 분포상 연결되면서 조사범위 내 고인돌이 일정한 배치를 가지고,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유일 선사시대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세계 고인돌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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