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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열풍, 추석 선물세트까지 확산...명절 대표 주류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1 14:53

수정 2023.09.11 14:53

이마트 위스키 사전예약 선물세트.
이마트 위스키 사전예약 선물세트.
[파이낸셜뉴스] 명절 선물로도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한 위스키 선물세트는 와인 선물 수요의 90% 수준까지 커지면서 명절 대표 선물 세트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업계는 소장가치 높은 '골드바' 형태 위스키, 하이볼용 가성비 세트, 잔 기획세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 공략에 나섰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명절 위스키세트 매출이 지난 2020년 추석부터 매번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이어가며 와인세트 매출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올 추석도 마찬가지로 높은 신장세가 기대된다.
홈술 대중화로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위스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추석 위스키세트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0년 16.3%, 2021년 39.5%, 2022년 17.8% 늘었다. 이에 5년 전만 해도 와인세트 매출의 절반 수준이었던 위스키세트 매출은 올 설 기준 90%에 달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마트는 올 추석 처음으로 위스키세트에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도입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차별화 위스키세트를 중심으로, 하이볼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은 가성비 위스키로 구성한 세트, 전용 잔을 포함한 잔 기획 세트 등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표 차별화 위스키세트로 선물하기 좋은 골드바 형태의 아메리칸 위스키 '골드바 위스키세트' 2종을 준비했으며, '골드바 위스키 미니어처 세트(50mlX6)'를 사전예약 기간 동안 2만원 할인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계묘년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은 5만원 할인한 30만8000원이다. 전용 잔이 포함된 가성비 위스키세트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는 4만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고공행진하는 위스키 인기를 반영해 올 추석 처음으로 위스키세트 사전예약을 도입했고 이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며 "이마트는 위스키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을 면밀히 살피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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