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네바다와 오리건주 접경지에 걸쳐있는 지역에서 발견된 리튬의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이곳의 매장량이 세계 최대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며 전기차로의 전환에 큰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발간된 사이어슨어드밴스를 통해 공개된 연구에서 오리건 주립대와 GNS사이언스, 미국 리튬 기업 협회 소속 지질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로 생긴 분지인 맥더미트 칼데라에 리튬 약 2000만에서 40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칠레와 호주의 매장량과는 비교가 안되는 규모라고 밝혔다.
벨기에 지질학자는 이곳의 매장량이 사실이라면 리튬의 가격과 공급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문제에도 중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아직 신중한 시각도 남아있다.
지정학 전략 전문가인 피터 자이한은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곳의 인프라 건설이 우선이라고 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부족 가능성에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리튬 부족은 올해 전기차 대량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10년동안 리늄 생산량은 3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차 등 수요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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