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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탄 열차, 평양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1 17:42

수정 2023.09.11 17:43

4년 5개월만에 북·러 정상회담
지난 2019년 4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4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로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12일 전체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포럼에 맞춰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양측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첫 회담이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러시아 당국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의 경로로 예상되는 북한 국경 연해지방 하산역에서는 지난주부터 승강장 등의 청소와 도장이 이뤄지고, 경비원이 증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포럼장 주변 교외의 극동연방대도 경계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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