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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단합해 '부산엑스포' 대역전 드라마 쓸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8:00

수정 2023.09.12 18:38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동안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가능할 것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상의 회장단이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전국 상의 회장단 회의'에 모여 이같이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국 상의 회장단 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내수와 수출활성화, 규제혁신과 기술혁신, 기회발전 특구, 세일즈 외교 등을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는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풀어나가고 지방을 발전시킬 수 있는 회의체를 만들어 나가는 게 전국 상의가 만들어야 하는 하나의 목표"라며 "내년에는 (이를 위해) 플랫폼을 만들어 저희의 힘을 집중화 시킬 필요성도 있고, 저희 힘뿐 아니라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같이 모여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부산 엑스포 유치가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협력 방안 논의 외에도 대한상의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급망 지원센터 △신기업가정신(ERT)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다가오는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 등 리스크에 대비한 전국 상의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ERT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를 고유하고 전국 확산을 위한 실천활동 화대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소통플랫폼에서는 추석 전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앱 활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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