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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대 5000억달러(664조원)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KEC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의 영향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KE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슈퍼컴퓨터 도조 덕분에 테슬라가 로봇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채택할 수 있어 회사 가치를 현재의 60% 이상 크게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로보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의 빠른 도입을 고려할 때 도조 슈퍼컴퓨터가 테슬라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약 5000억달러의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테슬라의 목표주가도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다.
KEC는 앞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담당 이사이자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책임졌던 안드레이 카파시가 오픈AI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
KEC는 또 테슬라로부터 자체 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가 적용된 터치스크린 승인을 받은 바 있고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공급한 바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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