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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 폐 진단 가능성 증명…전북대 관심 쏠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09:54

수정 2023.09.12 09:54

전북대 진공용, 채금주 교수. 전북대 제공
전북대 진공용, 채금주 교수. 전북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 진공용 교수(폐암검진 질관리센터장)와 채금주 교수(영상의학과)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간질성 폐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는 래디올로지(Radiology)에 ‘Interstitial Lung Abnormalities at CT in the Korean National Lung Cancer Screening Program: Prevalence and Deep Learning-based Texture Analysi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래디올로지는 미국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로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9.7에 이르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이다.

간질성 폐 이상은 흡연자에서 폐암 검진을 위해서 촬영하는 저선량 흉부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섬유성 폐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진행을 할 수가 있다.

특히 흡연자에서 간질성 폐 이상 진단이 늦어지면 진행성 폐기능 감소와 호흡 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어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전북대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국가 폐암 검진을 시행한 3118명 흡연자의 저선량 흉부 CT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보다는 적지만 4%에서 간질성 폐 이상이 있었고, 이 중 섬유성 간질성 폐 이상이 있는 경우 추적검사 CT상 24%에서 진행이 되었음을 보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 책임자인 진공용 교수는 2019년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이후 다양한 흉부 질환 진단용 인공지능 개발과 다수의 인공지능 개발 논문을 발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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