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U, 물가 잡는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2000만개 팔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0:23

수정 2023.09.13 15:38

/사진=CU
/사진=CU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 각종 생필품을 초저가에 내놓는 CU의 자체 브랜드(PB)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CU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인 '헤이루(HEYROO) 득템 시리즈(이하 득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

득템 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티슈, 피자, 시리얼, 닭가슴살 등 수요가 많은 30여종의 품목들을 NB(National Brand)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판매하는 PB다. 득템 시리즈 판매량을 보면 핫바가 730만개로 가장 많이 팔렸고, 라면(420만개)과 쌀밥(310만개), 티슈(120만개), 계란(90만개) 순이었다.

최근 출시한 볶음김치 득템, 닭가슴살 득템, 피자 득템 등도 해당 상품들이 포함된 카테고리 내 매출 상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마진, 물류비, 광고비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동일 품질의 NB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 CU 득템 시리즈의 올해(1~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42.7% 늘었다. 차별화된 상품 기획 노하우와 부대 비용 최소화를 통한 고품질, 초저가 전략이 통했다고 CU는 분석했다.

CU는 득템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배달비보다 싼 피자 득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4일엔 순실치킨 득템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1인 가구의 니즈에 맞춘 가성비 순살 치킨 상품으로,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유사 NB 상품 대비 그램(g)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로 확장이 가능하고 보관 및 조리가 쉬운 냉동 간편식을 중심으로 득템 시리즈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