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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폰은 안 돼요"..팬 셀카 요청 거절한 손흥민,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0:59

수정 2023.09.12 17:01

손흥민 '삼성' 홍보 모델 활동
경쟁사 '애플' 아이폰 셀카 요청 거절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팬들에게 정중하게 셀카를 거절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스포츠 바이블 등 외신은 손흥민이 스폰서의 엄격한 계약 규정으로 인해 일부 팬들의 셀카 요청에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서포터들과 소통하며 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틱톡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대표팀 유니폼이나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훈련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손흥민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때 한 팬이 손흥민에게 함께 셀카를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그 팬의 셀카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삼성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팬이 손에 쥐어지고 있던 경쟁사의 제품인 '아이폰'을 들 수가 없었던 것이다. 팬을 향해 양손을 모아 정중히 거절한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 촬영하는 데는 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다만 손흥민은 다른 한국 팬이 가지고 있던 삼성 휴대전화 사진 요청에는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으며 팬 서비스를 했다.

데일리메일은 "삼성 휴대전화가 없는 팬들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만나면 본인이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2012년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기자회견 동안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신 일로 인해 계약 해지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현명한 대처를 칭찬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손흥민이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에서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연합뉴스
손흥민이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에서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집 안의 TV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뿐 아니라 스피커,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삼성전자 신제품으로 바꿨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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