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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간 몰리브덴 가격 50% 급등...스테인레스 가격도 밀어 올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은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소재의 몰리브덴광산에서 12일 개광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영덕 몰리브덴광산은 현재 정비 중인 선광시설이 확충되면 일간 1000t을 목표로 채광과 탐광에 나서게 된다.
국가지정 핵심광물인 몰리브덴은 최근 반도체, 2차전지, 방산재료, 태양전지 등 신소재를 활용한 4차 산업과 관련해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철강산업에서는 주로 특수강 합금원소로 사용된다. 내열성이 높아 기계제조용 철강제품이나 고속도강, 초합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4개월째 몰리브덴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스테인레스 스틸시장도 순차적으로 반응하며 가격이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전방산업이 활발한 흐름을 보이면 광산의 안정적인 채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 6일 유럽의회가 역내가공 목표를 상향하는 내용의 핵심원자재법(CRMA)안을 채택하는 등 각국이 핵심광물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철강 수요와 관련된 핵심광물인 몰리브덴의 국내 채광이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라이트론은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자원개발, 광산개발 및 매매업’, ‘희귀금속소재 제조업’, ‘철강 및 비철금속 제조업’ 등이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몰리브덴광산 계약 체결부터 개광식에 이르기까지 계획대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몰리브덴 채광을 본격화 함으로써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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