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가 우즈베키스탄과 무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TIPF는 7번째 체결이자 중앙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한 중인 오이벡 네마토비치 함라예프 투자산업통상부 차관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희소금속인 몰리브덴 매장량 세계 12위국이다. 텅스텐 매장량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TIPF는 산업부가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새로운 협력 체제다. 관세 양허 부분을 제외하고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한 공급망과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의 협력을 강조한다. 경제 협력을 확대하며 공급망과 디지털, 바이오 등 새로운 통상 이슈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4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헝가리, 5월에는 바레인, 7월에는 폴란드 지난달에는 마다가스카르와 TIPF를 체결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희소금속을 다량 보유한 우즈베키스탄과의 TIPF가 향후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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