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외교관 자녀 175명 외국국적…김홍걸 “미국 국적 편중 문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4:07

수정 2023.09.12 14:07

김대중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회의 참석한 김홍걸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와 통합의 세계 지도자 김대중·브란트·만델라' 국제학술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이 축사를 듣고 있다. 2023.9.12 superdoo82@yna.co.kr (끝)
김대중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회의 참석한 김홍걸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와 통합의 세계 지도자 김대중·브란트·만델라' 국제학술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이 축사를 듣고 있다. 2023.9.12 superdoo8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외교관 등 외무공무원의 자녀 175명이 외국·복수국적자인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게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7일 기준 외무공무원 자녀 중 외국·복수국적자는 20개국 175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31명이고, 독일과 러시아가 각 6명, 폴란드 4명, 일본·뉴질랜드·코스타리카·멕시코가 각 3명이다.

이들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만 가진 이들은 총 4명인데, 올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공관장 자녀 2명이 포함돼있다.


김홍걸 의원은 “2020년 이후 현재까지 공관장 자녀 외국국적 취득 신고 건수는 11건이며 퇴직 등으로 자녀 국적으로 조회할 수 없는 8건 외에 나머지 3건이 모두 미국”이라며 “해외 근무가 빈번해 자녀가 이중국적으로 보유할 순 있지만 국적이 미국에만 편중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