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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방류 평균 3개월에 2회...10월 2차 방류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6:23

수정 2023.09.12 16:23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
1차 방류 종료..방류량 총 7788㎥
"방류 과정 3~4주 걸려...빠르면 한달에 1회도"
[파이낸셜뉴스]
"日오염수 방류 평균 3개월에 2회...10월 2차 방류 가능성"


일본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브리핑을 통해 전일(11일) 도쿄전력측의 1차 방류 완료 브리핑 내용을 설명했다.

도쿄전력측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 방류를 시작해서 10일 오후 2시52분에 K4탱크로부터 이송라인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중지했고, 어제(11일) 12시15분 오염수 이송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1차 오염수 방류량은 총 7788㎥이다.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삼중수소의 물을 비우고 부터 벽면과 바닥면 등 내부 상태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차 방류 운용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절차가 있는지, 정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 차장은 "도코전력측은 이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설비 점검 결과와 함께 2차 방류 내용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면서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정보도 함께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류를 하기 위해 희석 작업 등을 거친 오염수가 담긴 K4탱크를 다시 청소하고, 다시 준비가 되면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며 "보통 한세트 끝내는데 짧으면 3주 길면 4주 걸리는데, 평균 석달에 두번 정도이거나 자주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 방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도쿄전력 측은 2차 방류분의 오염수에 대한 핵종별 농도 분석 결과가 나오는 중이라며, 정밀 검사를 거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까지 우리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59건, 유통된 수산물 51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일본산 수입수산물 19건을 검사했으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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