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서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됩니다"라면서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해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 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라고 했다.
또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영애는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먼저 기부 의사를 전했다고.
재단 관계자는 뉴스1에 "이영애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모금 운동에 기부의사를 전달했다"라며 "추진위 발족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월부터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지난달에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이영애는 지난 6월에도 육군 부사관 다자녀 가족과 지난 2017년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의 학자금 지원을 위해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영애는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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