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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공모주 청약 흥행… 공모가 51달러 넘을수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8:18

수정 2023.09.12 18:18

청약 몰리며 하루 앞당겨 마감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주 발행 일정이 하루 단축됐다.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이른 12일(현지시간) 청약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열기 속에 ARM 공모가는 당초 예상한 41~51달러의 고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공모가는 51달러 근처, 또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당 51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지면 ARM의 소유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로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4000억원)포 평가받는 셈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 한 바 있다.

AR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반 설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 둔화, 중국 악재 가중 등 불안 요인에도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인스타카트도 이날 공모가를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주당 26~28달러에 공모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2200만주를 신규 발행하고, 초기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790만주를 공개하기로 했다.

총 주식 수는 3억3100만주로, 주당 28달러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기업가치는 93억달러가 된다. 인스타카트는 이번 IPO로 신규 자본 최대 6억16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예상됐던 기업가치(390억달러)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2년 설립된 인스타카트는 당초 지난해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이유로 미뤘다가 다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마케팅 자동화업체 클라비요도 IPO 공모가를 발표했다.
클라비요는 주당 25~27달러에 192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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