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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주의 화장품 아꼬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09:51

수정 2023.09.13 09:5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된 아꼬제 제품들. 아꼬제 제공.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된 아꼬제 제품들. 아꼬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 자연주의 화장품 아꼬제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컬쳐관 K뷰티존에 참가한다.

13일 아꼬제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회사 탄생 배경과 함께 캡 디자인 과정, 도면 등 디자인 관점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회는 MZ세대와 알파세대 조우,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결합, 세계 디자인과의 접속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아꼬제는 제품 시그니처인 용기 '캡' 개발 스토리와 제작에 영감을 준 현무암을 함께 전시했다.
용기에 담긴 제주 자연 색상 스토리도 소개했다. 아꼬제 캡 부분은 비정형적인 곡선형으로 연출해 감성적인 이미지를 담았으며 일반 라운드형 용기와는 달리 자연석을 만지는 듯한 느낌으로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 사용성을 높였다.

아꼬제 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은 제주 현무암 돌담색에서 시작했다. 라인별로 전개되는 용기 색상은 각각 제주만이 지닌 특별한 자연 색을 담았다. 실제로 △제주 한라산에 소복이 쌓인 눈과 같은 백색 △바다처럼 깊고 푸른 블루 △차분한 숲속의 그린 △옅게 물든 노을의 핑크 △솔잎의 바늘을 닮은 그린색 등 제주 풍광 색채를 반영했다.

아꼬제는 지난 2016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심미성과 기능성, 경제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김환경 채화칠기 장인 작품에 화장품이 담겨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아꼬제 관계자는 "최근 환경 이슈에 따라 화학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 성분과 원재료, 함유량, 효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체크 슈머'가 늘어나면서 자연을 담은 아꼬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성분과 생산 과정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색채 표현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며 "앞으로도 K뷰티 속 제주 미학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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