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공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11:03

수정 2023.09.13 11:03

더 샌드박스와 공동 개발 13일 전 세계 공개
판매 수익 전액 참전군인에 기부 예정 
인천시는 13일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제작 콘텐츠.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3일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제작 콘텐츠.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이 메타버스 콘텐츠로 재현돼 가상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해 더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가 글로벌 메타버스·NFT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협업해 개발한 도시 경험 콘텐츠다.

콘텐츠 내에서는 한국 전쟁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자 해상작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을 가상 세계로 체험하고 역사적 인물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인천상륙작전 콘텐츠를 단순한 메타버스 체험의 공간을 넘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콘텐츠 내 장소 및 아이템 등을 한정판 NFT 컬렉션으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6.25 참전군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최근 효율적인 글로벌 도시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더 샌드박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더 샌드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상 세계 속의 인천을 알리는 동시에 혁신적인 도시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6.25 전쟁 정전 70년을 기념하고 당시의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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