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육·해상 해운 세일즈 나선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13:45

수정 2023.09.13 13:45

美 최대 화물산업 전시회 참가
신규 화주 발굴 등 영업 기회로
글로벌 화주·선사와 네트워크 확대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3'에 참가한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3'에 참가한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이달 열리는 북미 최대 벌크 화물 산업전시회에서 글로벌 해상운송 세일즈에 본격 나선다.

13일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산업·발전설비, 전동차, 철강 제품, 건설·광산 장비 등 대형 중량 화물을 뜻한다.

이번 BBA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은 물론 중장비, 철도 등 해상 운송 사업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 화물 화주 기업들이 참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A를 신규 화주 발굴 등 영업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등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세계 100여곳의 거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자동차 운반선사라는 경쟁력을 화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브레이크 벌크 화물 운송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기업의 운송 의뢰를 받아 자동차선에 화력·풍력 발전설비를 실어 미국 볼티모어, 독일 브레머하펜 등에 성공적으로 운송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육상운송 확대를 위해 미국 내륙운송 물류사, 포워더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앞서 지난 2019년 현대글로비스는 미국에 육상운송 전문자회사(GET)를 설립, 미국 내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수출 물량이 늘면서 글로벌 자동차운반선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해운 경쟁력을 알리고 장기적인 해운·물류사업 확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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