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미국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3 MTV VMAs'에서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 상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신설된 분야로, 방탄소년단이 4년 연속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에 이어 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베스트 안무'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송 오브 서머'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올해 '베스트 K팝' 상은 스트레이 키즈에게 돌아갔다.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에스파 등을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은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기에 이번 수상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수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이날 미국 현지 방송에선 처음으로 '특'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본 행사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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