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진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변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전 남편 장기윤(김진우 분) 때문에 동생을 잃은 신주경(한지완 분)이 복수심에 불타올라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장기윤은 교통 사고를 위장해 신주경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신예경(이정빈 분)이 운전대를 잡으면서 그가 세상을 떠났다. 진짜 사고라 생각했던 신주경은 뒤늦게 장기윤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장기윤이 병원에서 비서와 나눈 대화를 엿들었기 때문.
이에 신주경은 "네가 날 죽이려고 한 거야? 그랬는데 나 대신 불쌍한 예경이가 죽은 거야?"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내가 죽은 사람이 되어 주지. 반드시 너도 죽여 주겠어. 잔인하게 갚아줄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신주경은 나승필(이상보 분)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다. "장기윤이 사고를 조작했다. 똑같이 되갚아줄 것"이라며 "예경이는 미국에 갔고, 난 장기윤 계획대로 죽은 거다. 내가 죽어야 장기윤한테 복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승필을 향해 "내 복수 도와라. 나 신주경은 죽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기윤을 완벽히 속였다. 장기윤은 부패한 시신을 확인하고는 "신주경 잘 가.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장례식장에서는 "수아 두고 가면 어떡하냐. 내가 미안해서 어쩌냐"라며 거짓 연기를 펼쳤다. 몰래 지켜보던 신주경은 "장기윤 뻔뻔한 얼굴 잊지 않을게"라면서 다시 한번 이를 악물었다.
신주경은 재일교포 4세인 신주경의 친구로 변신했다. 그는 일본어 공부에 매진했고, 오직 복수를 위해 행동까지 다 바꾸려 애썼다.
특히 신주경은 어린 시절부터 이마에 있었던 흉터에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위험한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이제 장기윤을 지옥에 밀어넣을 일만 남았다"라며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