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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 만찬 오른 이 만두 뭐길래…日언론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08:29

수정 2023.09.14 08:29

북러 정상 만찬 오른 이 만두 뭐길래…日언론 주목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한 옛 친구는 두 새 친구보다 낫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의 별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환대했다고 14일 전했다.

특히 주목받은 건 펠메니라는 이름의 만두였다. 러시아 전통 만두인 펠메니는 한국 만두와 맛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정상 만찬에 오른 만두 안에는 캄차카산 킹크랩 등 러시아산 식재료가 듬뿍 들었다.


이외에도 무화과 등 계절과일을 곁들인 오리 샐러드와 버섯과 감자가 들어간 철갑상어 등이 테이블에 차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옛 친구 한 명이 새 친구 두 명보다 낫다'는 러시아 속담을 소개하며 현대 국가 관계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두 정상은 러시아산 와인도 함께 마셨다. 흑해 인근 디 보나 몰라서 코 예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었다.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을 때는 보르시 등 러시아 전통 수프와 사슴고기 만두, 대구, 하바롭스크산 소고기 등을 대접받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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