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대선개입 허위보도’ 의혹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09:53

수정 2023.09.14 09:53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이 14일 뉴스타파와 JT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검찰 수사팀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이 14일 뉴스타파와 JT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검찰 수사팀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작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모 뉴스타파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현 뉴스타파 기자)의 주거지 등도 포함됐다. JTBC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으나 뉴스타파는 검찰 수사팀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은 김만배씨가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줬다는 내용이다. 뉴스타파는 김씨가 진행한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보도했다.

봉 전 JTBC기자는 지난해 2월 윤 대통령이 검사였을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브로커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검찰은 이 같은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하고 수사 중이다.
또 대선을 앞두고 허위 보도가 이뤄진 경위 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