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인천공항 환승객과 함께하는 신포국제시장 방문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0년 7월 신포국제시장 상인회와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 임직원들의 정례 방문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인천공항 환승투어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닭강정, 청과류, 건어물 등 신포시장 유명 먹거리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했다.
또한 공사는 신포시장이 외국인 대상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5개 국어로 된 가이드맵과 친환경 보냉 장바구니 등을 제작해 신포시장 측에 전달했다. 자매결연 시장인 신포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사가 추가로 지원할 사항은 없는지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신포시장을 방문한 다양한 국적의 환승투어객을 대상으로 신포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친환경 보냉 장바구니, 신포시장 명물 먹거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포시장 내 안내활동도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 방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시장 및 먹거리 등의 문화를 소개해 향후 한국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기존의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올해는 인천공항 환승투어객과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 시행한 것처럼 앞으로 인천공항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환승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복궁, 임진각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70여만명의 환승객이 참여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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